직접 사용해보고 구매까지…K-의료기기 우수성 알린다
[생생 네트워크]
[앵커]
국내외 의료진들이 국산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지원기관이 인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우수한 성능에도 써 볼 기회가 마땅치 않았던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려 사용률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진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실습에 참여합니다.
국산 초음파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고 성능을 체감해 봅니다.
<함정식 / 개원의(내과전문의)> "국산 초음파 장비가 외국 제품에 비해서 영상적인 면에서 충분히 뒤지지 않는다 경쟁할만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국산 의료기기를 교육하고 체험 후 구매까지 지원합니다.
<신승각 / 가천대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개원의사들이 우수한 국산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체험함으로써 향후 국산의료기기 보급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국산 의료기기 수출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성능에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아 정작 국내에서는 외면받아 왔습니다.
국산제품의 국내 점유율은 37.3%, 상급병원은 8.3%에 불과합니다.
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민간이 합심해 5년간 188억원을 투자해 만들었습니다.
<김동석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국내 의료진이 국산 제품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국산 제품을 새로 도입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낸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까지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입니다.
<윤재호 / 인천시 반도체바이오과장>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인천시는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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