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만리경 1호 불능화" 시사에…북한 "선전포고로 간주"

이희진 2023. 12.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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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불능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미국에 대해 북한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경고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이 주권 국가의 합법적 영역권을 침범하려 든다면 미국 정찰위성들의 생존력을 축소 및 제거해버리기 위한 대응성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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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불능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미국에 대해 북한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경고했다.

지난달 21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발사하는 모습. 평양=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이 주권 국가의 합법적 영역권을 침범하려 든다면 미국 정찰위성들의 생존력을 축소 및 제거해버리기 위한 대응성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미국이 북한의 정찰위성을 제거해야 할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한다면 시시각각 한반도를 배회하며 북한의 전략 지점들을 감시하는 미국의 첩보 위성들이 우선적인 소멸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1967년 채택한 우주조약을 근거로 만리경 1호는 북한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의 일부분”이며 특히 정찰위성은 관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국제법상 우주무기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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