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울숲 떠나도 남대문·광장시장 든든…우리카드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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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선두를 질주하며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주포 나경복과 주전 세터 황승빈이 팀을 떠났지만 김지한과 마테이 등이 이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남대문과 광장시장이 우리카드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김지한과 마테이 외에 다른 선수들도 우리카드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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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선두를 질주하며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주포 나경복과 주전 세터 황승빈이 팀을 떠났지만 김지한과 마테이 등이 이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우리카드 구단이 지난 1일 공개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니폼에 따르면 김지한이 지난 시즌에 이어 남대문이라는 별명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연고지 홍보를 위해 선수들은 이름 대신 직접 고른 서울 명소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김지한은 국보급 선수가 되겠다는 의미로 지난해에 이어 남대문을 또 달았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슬로베니아 출신 외국인 선수 마테이는 한국에서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를 즐겼던 광장시장을 별명으로 택했다.
남대문과 광장시장이 우리카드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김지한은 지난달 30일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과 맞대결 당시 블로킹 4개와 백어택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테이는 서브 3위, 득점 4위, 오픈 공격 5위 등으로 공격 전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승부처마다 고공 강타를 터뜨리며 상대의 기를 꺾고 있다.
김지한과 마테이 외에 다른 선수들도 우리카드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역' 한태준은 2년차 세터답지 않게 뛰어난 기량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북악스카이웨이'를 택한 리베로 오재성은 수비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 성적을 내고 있다.
'광화문' 박진우와 '이촌동' 잇세이는 중앙에서 높이를 과시하며 블로킹 벽을 세우고 있고 이적생인 '홍대입구' 한성정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전은 배구팬들의 예상을 깬 결과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던 주축들이 상당수 떠나면서 팀 재건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 밖으로 리그 초반부터 뛰어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크리스마스 유니폼 제작 때 서울 명소들을 차지했던 주축들이 대부분 팀을 떠났다. '경복궁'이었던 나경복은 KB손해보험으로, 주장이자 주전 세터였던 '서울숲' 황승빈도 KB손해보험으로 향했다. '봉은사'를 달았던 송희채 역시 OK금융그룹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른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한국전력에 져 봄배구를 한 경기 만에 마감했던 우리카드는 9승3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줬던 한국전력을 비롯해 우승팀 대한항공,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에 2라운드까지 2전 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가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OK금융그룹에 약한 면모를 일신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모두 지면서 약점을 드러냈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은 오는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우리카드의 선두 질주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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