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이고 주니어 대회 출전 산투스, 11년 만에 3년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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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속이고 세계주니어육상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던 루겔린 산투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결국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2일(한국시간) "산투스가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 위조한 여권을 사용했다. 당시 여권에는 생년월일을 '1993년 11월 12일'로 표기했지만 실제 산투스는 1992년 11월 12일 태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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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속이고 세계주니어육상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던 루겔린 산투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결국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2일(한국시간) “산투스가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 위조한 여권을 사용했다. 당시 여권에는 생년월일을 ‘1993년 11월 12일’로 표기했지만 실제 산투스는 1992년 11월 12일 태어났다”고 밝혔다.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는 ‘201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18세, 19세인 선수’만 출전할 수 있었다. 1992년 11월생인 산투스의 당시 실제 나이는 만 20세였다.
산투스는 AIU에 “2012년에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참가하고자 여권을 위조했다”고 인정했다.
AIU는 2022년 7월부터 산투스의 여권 위조 건을 조사했고, 이날 징계를 확정했다.
산투스는 이미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AIU는 산투스의 징계 기간을 ‘2023년 3월 11∼2026년 3월 10일’로 정했다.
산투스는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400m 결승에서 44초85로 우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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