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이고 주니어 대회 출전 산투스, 11년 만에 3년 자격정지

김인구 기자 2023. 12. 2.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를 속이고 세계주니어육상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던 루겔린 산투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결국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2일(한국시간) "산투스가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 위조한 여권을 사용했다. 당시 여권에는 생년월일을 '1993년 11월 12일'로 표기했지만 실제 산투스는 1992년 11월 12일 태어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겔린 산투스2 루겔린 산투스. 산투스 SNS 캡처

나이를 속이고 세계주니어육상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던 루겔린 산투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결국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2일(한국시간) “산투스가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 위조한 여권을 사용했다. 당시 여권에는 생년월일을 ‘1993년 11월 12일’로 표기했지만 실제 산투스는 1992년 11월 12일 태어났다”고 밝혔다.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는 ‘201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18세, 19세인 선수’만 출전할 수 있었다. 1992년 11월생인 산투스의 당시 실제 나이는 만 20세였다.

산투스는 AIU에 “2012년에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참가하고자 여권을 위조했다”고 인정했다.

AIU는 2022년 7월부터 산투스의 여권 위조 건을 조사했고, 이날 징계를 확정했다.

산투스는 이미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AIU는 산투스의 징계 기간을 ‘2023년 3월 11∼2026년 3월 10일’로 정했다.

산투스는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400m 결승에서 44초85로 우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김인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