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다음 주 총선 영입인재 5명 발표..."쪽지 영입 일절 없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40명 안팎의 영입 인재를 지역구 후보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영입한 인재를 발표한다.

2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국회 상황이 오늘같이 불안하면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상황이 안정되고 국면이 다음으로 넘어간다고 판단되면 인재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영입 인사 5명을 우선 발표하고 이후 영입이 확정되는 대로 매주 발표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개될 5명의 영입 인재는 분야별 대표성을 지닌 인물이라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미래를 향한 책임을 대표할 수 있는 분, 질서 있는 변화와 분야에서 대표하는 분,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분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권고한 '전략공천 원천배제' 원칙과 관련해 "우리가 발굴한 인재는 소위 '정치 신인'"이라며 "정치 신인을 거친 선거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배려가 필요하단 것은 여야를 떠나 다 인정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소위 중진이나 용산에서 내려오는 '쪽지 영입'은 일절 없다"며 "6명 위원 중 한 명이라도 의문이나 부정적 의사를 표하면 재고하는 투명한 방법을 거친다"라고도 강조했다.

인재영입위는 이와 별도로 오는 19일 공개 로드쇼를 열어 당 홈페이지 공모에 지원한 국민 인재 신청자 가운데 영입 대상을 국민이 직접 뽑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