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손절했는데 “8만 전자 가나요?”…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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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2년 반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 원 선을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는 8만전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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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외국인 떠날 것” 증권사 전망 빗나가
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2년 반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8만전자 회복이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조짐이 나타나자 외국인이 서둘러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주식 사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량은 전일 기준 53.58%로, 지난달 29일 53.59%를 기록해 지난 2021년 6월 23일(53.60%)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것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49%선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초 다시 50%를 회복한 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이 올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15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누적 15조 1428억 원 어치를 사들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 원 선을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는 8만전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1년 12월 29일(8만200원) 이후 단 한 차례도 8만 원대 위쪽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현재 수준에서 더 상승한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 비중 확대와 함께 지난달에만 6만6900원에서 7만2800원으로 8.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연말까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내년 실적 회복을 감안할 때 현재 수준의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5일 금융당국이 공매도 거래 전면 금지 조치를 발표하자 국내 증권사들은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이탈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 관련 전망이 빗나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 주식을 2조952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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