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자녀 목에서 짓눌린 흔적"…울산 일가족 4명 사망

김지욱 기자 2023. 12. 2.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젯(1일)밤 불이 난 울산 북구 한 아파트 안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40대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사는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가장인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집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방 안에는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숨진 상태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젯(1일)밤 불이 난 울산 북구 한 아파트 안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40대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쯤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울산 모 중학교로부터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사는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가장인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직접 확인을 재차 요청했으나 A 씨가 거부하자 현관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소방구조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구조대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집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방 안에는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숨진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집 안에 불이 붙어 소방관들이 추가로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아내와 자녀들 목에 짓눌린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