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일부터 순차 개각...한동훈은 연말께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12.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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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7~8개 부처에 대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신설해 이관섭 실장을 임명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한데 이어 내각까지 개편하면서 쇄신과 민생정책 강화를 기조로 한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셈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연말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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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등 7~8개 부처
산업 우태희 농림 송미령 유력
국정원장 조태용 거론
김홍일 법무, 방통위 모두 검토
한동훈 법무부장관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7~8개 부처에 대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신설해 이관섭 실장을 임명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한데 이어 내각까지 개편하면서 쇄신과 민생정책 강화를 기조로 한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셈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개각 대상은 기재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기재부 장관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심사 상황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농림부 장관에는 여성인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부 장관에는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장관은 심교언 국토연구원장과 박상우 전 LH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수부 장관은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물망에 오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19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김희정 전 여가부 장관,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유통 부문 대표,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검토된다. 보훈부 장관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과 함께 전투병과 첫 여군 장성 출신인 송명순 전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도 거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총장의 부친(강갑신)은 6·25 참전 용사로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고 시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권준 장군이다.

금융위원장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하다.

과기부 장관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연합뉴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연말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월 11일) 직전까지 출마 발표 시기를 두고 고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 장관이 출마할 경우 지역구로 갈지 비례대표를 택할지, 지역구로 간다면 어느 지역구를 택할지 숙고를 거듭할 수 밖에 없어서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서 한 장관이 차지하는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권 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

여권 관계자는 “한 장관은 순차 개각에서 가장 마지막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만큼 총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부 파행으로 결국 공석이 돼 홍장원 1차장 직무대행체제가 된 국정원의 수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조태용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새로운 국정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엑스포 유치 실패로 교체 논의가 나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이동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피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한 장관의 후임은 물론 방통위원장 후보로도 물망에 오른다.

이밖에 김후곤 법무법인 로벡스 대표변호사, 이진숙 전 MBC 사장도 현재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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