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일부터 순차 개각...한동훈은 연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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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7~8개 부처에 대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신설해 이관섭 실장을 임명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한데 이어 내각까지 개편하면서 쇄신과 민생정책 강화를 기조로 한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셈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연말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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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우태희 농림 송미령 유력
국정원장 조태용 거론
김홍일 법무, 방통위 모두 검토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개각 대상은 기재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기재부 장관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심사 상황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농림부 장관에는 여성인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부 장관에는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장관은 심교언 국토연구원장과 박상우 전 LH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수부 장관은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물망에 오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19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김희정 전 여가부 장관,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유통 부문 대표,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검토된다. 보훈부 장관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과 함께 전투병과 첫 여군 장성 출신인 송명순 전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도 거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총장의 부친(강갑신)은 6·25 참전 용사로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고 시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권준 장군이다.
금융위원장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하다.
과기부 장관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서 한 장관이 차지하는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권 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
여권 관계자는 “한 장관은 순차 개각에서 가장 마지막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만큼 총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부 파행으로 결국 공석이 돼 홍장원 1차장 직무대행체제가 된 국정원의 수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조태용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새로운 국정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엑스포 유치 실패로 교체 논의가 나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이동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피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한 장관의 후임은 물론 방통위원장 후보로도 물망에 오른다.
이밖에 김후곤 법무법인 로벡스 대표변호사, 이진숙 전 MBC 사장도 현재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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