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복귀전 둘째날 2언더파70타···중간 합계 15위
윤은용 기자 2023. 12. 2. 09:49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 둘째날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발목 수술 뒤 재활을 끝낸 우즈는 2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145타를 친 우즈는 공동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조던 스피스(미국·이상 9언더파 135타)에 10타 뒤진 1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75타를 친 것에 비하면 나은 성적이었지만 기복이 심한 2라운드 플레이였다. 우즈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가면서 무너졌다. 13번홀(파4)에서 2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내더니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1타씩을 잃었다. 17번홀(파3)에서는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위안을 삼았다.
1라운드 때 50%를 밑돌았던 페어웨이 안착률이 77%로 올랐고, 그린 적중률도 72%%로 끌어 올려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총 상금 4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열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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