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구독료' 불만에…"애플TV·파라마운트 통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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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플과 파라마운트가 각각의 서비스를 결합해 묶음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각)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가 각자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애플 TV+'와 '파라마운트+' 구독 상품을 결합해 두 개를 따로 구독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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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플과 파라마운트가 각각의 서비스를 결합해 묶음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각)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가 각자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애플 TV+'와 '파라마운트+' 구독 상품을 결합해 두 개를 따로 구독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묶음 서비스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WSJ은 양사의 이러한 움직임이 스트리밍 업계에 뛰어든 미디어 대기업들 대부분이 심한 경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짚었다.
스트리밍 업체들은 최근 몇 달간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월정 구독료를 줄줄이 인상했지만, 이에 따라 가입자 이탈이 늘어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마다 가격은 비싸졌지만, 볼 만한 새 콘텐츠는 많지 않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 중에는 특정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한 플랫폼에 가입했다가 '몰아보기'로 다 보고 난 뒤 구독을 해지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트리밍 시장 분석업체 안테나의 분석에 따르면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할 경우 가입자가 구독을 해지할 확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테나에 따르면 애플 TV+와 파라마운트+의 지난 10월 가입자 이탈률은 모두 7% 이상으로, 스트리밍 업계 전체 평균인 5.7%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수석 부사장 에린 맥퍼슨은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라이즌은 최근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맥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다른 분야의 서비스와 묶음 상품을 선보이는 스트리밍 업체들도 잇따르고 있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은 최근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인스타카트와 계약해, 한 달에 9.99달러를 지불하는 인스타카트+ 가입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광고가 포함된 피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월마트, 델타항공과 비슷한 형태의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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