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궤도 안착 후 지상과 교신 성공

김동화 2023. 12. 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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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 진입 후 첫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2일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한국시각 2일 새벽 03시 33분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스페이스Ⅹ에 따르면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미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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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 현지시각 발사되고 있다. 2023.12.2 [스페이스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 진입 후 첫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2일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한국시각 2일 새벽 03시 33분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 1호기는 오전 4시 37분께 해외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와 스페이스Ⅹ에 따르면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미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갔고, 이어 약 20초 후에 위성보호덮개 페어링이 분리됐다.

발사 14분 뒤인 3시 33분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정찰위성 1호기가 목표로 설정했던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우주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 1호기는 오전 4시 37분께 해외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했다. 발사 78분 만에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의 성공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 현지시각 발사되고 있다. 2023.12.2 [스페이스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방부는 해외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정찰위성 1호기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위성의 상태도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으로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하루 수 차례 특정 지점을 방문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군은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했다”며 “정찰위성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으로 킬체인 역량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찰위성 1호기는 앞으로 4∼6개월 동안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전력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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