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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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월27일~12월1일) 마켓PRO에선 주가가 두배 뛴 HD현대일렉트릭과 수술로봇 최강자로 불리는 인튜이티브서지컬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중·소형 화장품 종목 투자전략,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두배 뛴 HD현대일렉트릭 "아직도 살 만한하다는데", 왜?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를 만드는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슈퍼 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업황이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전력기기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미국에 생산설비를 보유한 데다,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주가 상승의 배경은 실적 성장입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33%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97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1330억원으로 회복했고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난 276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가 형성돼 있습니다.
✔'수술로봇 최강자' 인튜이티브서지컬, 연중 최고가 경신하나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종목명 ISRG)의 주가가 한 달 새 20% 급상승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서비스용 로봇 중 의료 로봇에서는 독과점 기업이다 보니 성장 가능성이 보장된다는 기대감에서죠. 일각에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매출에 비해 주가가 너무 비싸졌다는 고평가 우려도 나옵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3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7억4069만달러로 전년 대비 68%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2% 성장할 전망이죠.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이미 껑충 뛴 '중·소형 화장품株' "내년에도 간다"
내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화장품 섹터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사와 중·소형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성과가 나올 것이란 이유에서죠. 화장품 대형주도 올해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합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등 주요 기초화장품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KRX필수소비재 지수는 올 들어 마이너스(-) 16.3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대형주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이 주가에 악재가 됐죠. 그간 중국과 프리미엄 제품에 의존하던 화장품 시장의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화장품의 주력 판매처가 중국에서 미국·일본·동남아로, 프리미엄 제품은 중저가 화장품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죠.
✔사이버트럭 출시 앞두고 22% 급등한 테슬라…주가 더 오를까
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약 22%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사이버트럭 출시를 계기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년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경 마켓PRO는 1일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사이버트럭 출시가 향후 주가에 호재가 될지 물어봤죠. 이 중 4명은 사이버트럭 출시가 당장 테슬라 주가에 호재가 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향후 사이버트럭이 전기차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매도 금지로 애널리스트 영향력↑"…주목해야 할 실적주는?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전망의 영향력을 더 강하게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돼 시장의 주목을 받는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되기 때문이죠. 실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평균인 컨센서스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바탕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중장기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지만, 공매도 거래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직접 탐방해보니
✔개인도 STO로 항공기 엔진·경주마 산다…"토큰증권, 기업금융의 대중화 이끌 것"
갤럭시아머니트리 기업탐방
주가가 올해만 60% 뛰었습니다. 신사업인 토큰증권(STO) 발행 사업이 향후 회사에 커다란 실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란 믿음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면서죠. 토큰증권 사업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중 하나인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이야기입니다. 효성 그룹내 회사로 현재는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등을 대행해주는 PG사(결제대행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지만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시장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는 "항공기 엔진,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충전기, 경주마 등 STO를 통해 다양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소수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기업금융이 대중화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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