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불발…아쉬운 550일 유치전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12. 2. 09:0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엑스포 유치 잘 싸웠다…재계 "글로벌 도약" 위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대한민국 부산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됐다. 지난 2년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펼친 한국 기업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총수들까지 나서 막판 총력전을 벌인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들은 이번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만큼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최종 투표일까지 파리를 지키며 마지막 한 표를 얻기 위해 분투했지만 유치에 실패했다. 감기 투혼까지 보인 이재용 삼성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역시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까운 결과를 받았다.
이재용 '동행' 계속…삼성 연말 성금 또 500억 내놨다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5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주력 분야인 반도체 사업에서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조7400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은 연말 성금을 예년과 같이 500억원으로 유지했다. 이번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유가·환율 하락, 항공사 실적 더 좋아진다…왜?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으며 항공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영업이익을 높여준다. 항공사들이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 등을 달러로 지급하는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은 대규모 환차손을 막아줄 수 있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안정세도 실적 기대감을 높인다. 항공기 구매비, 리스료, 유류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들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35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한다고 본다. 반대로 생각하면 환율이 10원 내리면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미래 도전 속 안정"…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의미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며 '한종희-경계현' 투톱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아울러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영 안정을 위해 디바이스경험(DX)부문 한종희 부회장과 반도체(DS)부문 경계현 사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단 한 부회장의 일부 업무를 이번에 승진한 용석우 신임 사장에게 넘겨주는 등 대표들의 위촉 업무를 부분적으로 변경하며 힘을 분산시켰다.
中 허베이서 만든 볼보 신차 EX30…'중국산' 논란 극복할까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가 실구매가가 4000만원 후반에서 시작하는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EX30'을 출시했다. 볼보 측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에선 이 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된 것은 물론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마저 중국산이라는 점에서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본다. 볼보 차량은 원래 스웨덴 브랜드이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전량 중국에서 만든다.
삼성, 美 테일러 공장 완공 임박…TSMC 추격 본격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이어 테일러시를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건설 부지로 선정한 지 2주년을 맞은 가운데, 테일러시 1호 반도체 공장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은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만 170억 달러며,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미국 투자 금액 중 최대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반도체 양산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5G(차세대통신), HPC(고성능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를 생산한다. 특히 첨단 반도체 공정인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테일러 공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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