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복귀 첫 언더파…PGA "재능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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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 첫 언더파를 쳤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친 우즈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와 조던 스피드(이상 미국)이 9언더파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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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 첫 언더파를 쳤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5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기권 후 발목 수술을 받았다. 7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 정상급 골퍼 20명만 출전한다.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고,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라운드를 펼친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친 우즈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출발이 좋았다. 7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쓸어담았다. 하지만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성적이 떨어졌다. 17번 홀(파2)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보기 3개를 범했다. 전반 9개 홀과 후반 9개 홀의 차이가 컸다.
PGA 투어도 대회 소식을 전하며 "경기력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샷의 퀄리티 문제는 아니다. 1~2라운드를 통해 재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문제는 체력"이라고 지적했다.
우즈는 담담했다.
우즈는 "6개월 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평소처럼 날카로울 수는 없다. 퍼트가 좋지 않았다. 바람도 많이 불었고, 너무 세게 쳤다. 그래도 어제보다 좋았다"면서 "이번 대회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지, 체육관에서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테스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와 조던 스피드(이상 미국)이 9언더파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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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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