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2차전지 동반 부진에 포스코그룹 실적 회복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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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실적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업체의 실적 악화 흐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철강 시황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는 강한 실적 회복 시현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 또한 벨류체인에서의 재고 소진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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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실적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주력인 철강 사업이 글로벌 시황 부진 여파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미래 핵심 사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도 배터리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 1조4249억 원 대비 19.5%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 상황도 밝지 않다. 증권 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에는 실적이 더 하락해 1조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업체의 실적 악화 흐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포스코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23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3분기(7270억 원) 성적과 비교해 14.3% 낮은 수치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1~2분기에는 실적이 더 떨어져 포스코가 5000억~6000억 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본격 전기차 시대를 맞아 빠르게 외형을 키워온 2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지난 3분기에 3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4.6%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400억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철강 시황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는 강한 실적 회복 시현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 또한 벨류체인에서의 재고 소진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포스코 그룹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변화는 회사의 튼튼한 재무구조를 토대로 꾸준히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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