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지상과 교신 성공… 북한 지상 30㎝ 물체 식별 가능

최유빈 기자 입력 2023. 12. 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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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9분쯤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425위성 1호기가 발사 1시간18분 뒤인 오전 4시37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했다.

북한이 올 5월 발사에 실패한 정찰위성에 실린 카메라는 지상의 가로·세로 3m 크기 수준 물체까지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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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 우리 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
우리 군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를 계기로 우리 자체 힘으로 북한 전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시망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9분쯤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425위성 1호기가 발사 1시간18분 뒤인 오전 4시37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했다.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425위성 1호기는 약 14분 뒤인 오전 3시33분쯤 발사체로부터 정상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추진체와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등의 분리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425위성 1호기는 앞으로 실제 운용 환경인 우주 환경에서 원격으로 진행하는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인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1호기 위성에 탑재된 지상 촬영용 카메라 등 장비는 가로·세로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해낼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올 5월 발사에 실패한 정찰위성에 실린 카메라는 지상의 가로·세로 3m 크기 수준 물체까지 구별할 수 있다.

우리 군은 정찰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SAR 위성 4기도 순차적으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SAR를 탑재한 위성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다음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든다. 이에 따라 날씨와 관계없이 북한을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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