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車 만든다"…현대차의 '제조 혁신'[현대차 미래 전략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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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구축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는미래 모빌리티 제조 혁신을 이룰 거대한 시험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ICS가 셀 생산 방식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가 나오고, 차량에 적용되는 각종 편의사양이 세분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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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구축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는미래 모빌리티 제조 혁신을 이룰 거대한 시험장이다.
이 공장에는 기존 공장에서 보던 엄청난 크기의 컨베이어벨트 대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이 자리한다.
이 셀 생산 방식은 차종과 사양에 제한 없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꾸리며 차량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전혀 다른 모빌리티에 대한 생산 수요가 동시에 발생해도 공정을 즉시 재구성할 수 있다. 정해진 생산 라인을 따르지 않고 셀별로 다른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유연성도 높아진다.
총 27개의 셀로 구성된 HMGICS 생산 현장은 공정별로 크게 트림 셀, 샤시메리지 셀, 유연 셀, 파이널 셀, 검차 셀로 구분된다. 각 셀을 거치며 하나의 차량이 완성되는 방식이다. 각 셀은 작업자가 직접 차량을 조립하는 수동 셀과 로봇이 자동으로 부품을 장착하는 자동 셀로도 구분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ICS가 셀 생산 방식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가 나오고, 차량에 적용되는 각종 편의사양이 세분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과 일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모빌리티 서비스와 디바이스가 서로 연결되는 미래 도시에는 무궁무진한 모빌리티가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SDV 개발을 위해 스마트폰 개발 방식과 동일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방식을 차량에도 적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디커플링과 모듈 아키텍처, 아키텍처 표준화가 SDV 전환의 핵심"이라며 "디커플링을 하면 SDV 아키텍처 안에서 각 영역이 서로 종속되지 않고 따로 개발할 수 있어 스마트폰처럼 기기를 바꾸지 않아도 항상 최신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미 스마트폰 경험이 그대로 차에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는 주행·안전·편의·기능·앱 등은 물론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규정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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