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역량 극대화" 軍정찰위성 1호 발사 성공…최초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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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2일 새벽 3시 19분(미국 현지 시각 기준 1일 오전 10시 19분) 쯤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가 된 뒤 약 14분 지나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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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2일 새벽 3시 19분(미국 현지 시각 기준 1일 오전 10시 19분) 쯤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가 된 뒤 약 14분 지나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약 78분 뒤 해외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해 위성의 상태가 양호하며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확인됐다.
이번 군사정찰위성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 전략 감시를 위해 추진되는 '425사업'의 일환이다.국방부는 425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급) 군사위성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425 사업계획상의 위성 5기 중 EO·IR 장비 위성이 이번에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다.
원래 군은 11월 30일 미 반덴버그 기지에서 이번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 문제로 발사가 이틀 미뤄지며 이날 발사가 확정됐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군은 처음으로 독자적 정찰위성을 확보하게 됐다. 군사정찰위성은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 방어·대량 응징보복)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이며 킬체인 역량 강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징후 감시 및 조기경보를 위한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도 체계개발 진행 중"이라며 "군 정찰위성과 초소형 위성체계의 상호보완적 운용으로 군 독자적 감시정찰자산의 역량을 극대화해 북한과의 경쟁 구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군사정찰위성은 실제 운용환경인 우주환경에서의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맡는다.
군 관계자는 "위성체는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으로, 아리랑 3호(다목적 실용위성)보다 3~4배 정밀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력화까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 이르면 내년 전반기 내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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