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증가로 변동성 확대… 올겨울 전력수급 대책 총력

김동욱 기자 2023. 12.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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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발전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올 겨울은 지난 겨울보다 최대 전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1월 셋째 주 평일로 예상된다.

지난 겨울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90.4GW~94.0GW)보다 예상 범위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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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노력한다. 사진은 지난 8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 /사진=뉴스1(공동취재)
정부가 올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발전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올 겨울은 지난 겨울보다 최대 전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1월 셋째 주 평일로 예상된다. 전력수요 최대치는 91.3기가와트(GW)에서 97.2GW일 전망이다. 지난 겨울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90.4GW~94.0GW)보다 예상 범위가 확대됐다.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수요 변동성이 증가한 탓이다.

올해는 역대 최초로 전력수급 대책 기간 모든 주차에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원전 등 발전기를 확대한 덕분이다. 피크가 예상되는 1월 셋째 주 공급능력은 105.9GW로 예상된다.

전력 당국은 미리 확보한 추가 예비자원과 신규 발전기 시운전을 통해 수급을 관리할 방침이다.

추가 예비자원은 발전기 출력 상향, 수요반응자원(DR) 활용, 전압 하향조정 등으로 예비력 부족 시 최대 7.7GW까지 가동할 수 있다. 신한울 2호기(1.4GW)와 삼척블루 1호기(1.05GW)의 시운전을 내년 1월에 활용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모두 참여하는 수요관리를 추진하고 지난달 2일 발표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지정한다. 유관기관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재난대응반을 즉시 가동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민생활, 산업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며 "설비 안전점검과 연료수급 관리를 지속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동참해달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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