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회복에 주가 반등할까…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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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찍었던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며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회복세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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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3.59% 올랐다.
최근 한 달 동안은 10.22% 올랐다. 반도체 업계 침체가 가속화 되던 올해 초(지난 1월2일 종가 기준)에 비해서는 75.16% 상승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는 16개월 만에 '수출플러스' 달성에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2000만 달러(12조3674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수급 여건 개선이 기대돼며 수출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PC용 DDR4 8Gb(기가바이트) D램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5달러로 지난달 대비 3.33%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9월 평균 가격보다 15.38% 뛴 1.5달러를 기록했다.
2년 넘게 하락세였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개월 연속으로 반등하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실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주요 고객의 수요 증가가 제한적임에도 공급 업체의 지속적인 감산이 가격을 지지했다"며 "공급 업체의 감산에 낸드 계약 가격은 내년 상반기 내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회복세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사 대비 선도적인 기술력과 양산 노하우를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2025년 공급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6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HBM4 개발에 이미 착수해 선두 업체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빨라질수록 향후 HBM 시장은 양산 노하우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선두 업체의 승자 독식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 중심의 서버용 D램 절대 강자로 판단된다"며 "2024년 HBM 최대 수혜주로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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