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디즈니 뮤지엄’ 외
●디즈니 뮤지엄(사이먼 비크로프트 지음)=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월트 디즈니 콘텐츠의 발자취를 담았다. 지금의 디즈니를 있게 한 여러 명작과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애플트리태일즈, 3만4000원.
●내 기부금, 어떻게 쓰이는지 아시나요(권오용 지음)=기업에 오래 몸담은 저자가 한국 기부문화의 현주소를 짚었다. 유용 의혹 등 기부금 관련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담았다. 와이에치미디어, 1만7000원.
●고래와 대화하는 방법(톰 머스틸 지음)=영국의 생물학자이자 다큐 제작자인 저자가 고래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썼다. 고래의 말과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뛴 경험에 인지과학·인공지능을 비롯해 과학적 방법에 대한 고찰을 더했다. 에이도스, 2만3000원.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전의 피아노 트리오 이야기(다니엘 전 지음)=국제 무대에서 활약해 온 바이올리니스트가 쓴 피아노 트리오 악보집. 하이든, 모차르트를 비롯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12개 악보를 담았다. 연주 팁과 해설을 함께 실었다. 예솔, 6만원.
●집생각(김대균 지음)=건축가가 바라본 집에 대한 단상을 묶었다. “집은 나와 가족의 다양함을 담는 그릇”이라고 말하듯, 집의 과거와 미래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다산초당, 2만원.
●가짜 이념의 나라(류순열 지음)=언론인인 저자가 한국 사회의 진영 논리가 지닌 허구성을 비판했다. 보수와 진보라는 선택지에 기반한 정쟁보다는,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이 지금 시대에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어나더북스, 2만6000원.
●휘말린 날들(서보경 지음)=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에이즈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을 정면으로 직시했다. 인권 활동가인 저자는 실제 HIV와 에이즈에 걸린 이들과 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이 질병들을 공동체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비, 2만5000원.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켄 제닝스 지음)=인류가 오랜 시간 상상해 온 사후 세계를 100곳으로 간추려 담았다. 사후 세계에 대한 상상에 담긴 각 문화권 특유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세종서적,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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