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료관광, 中 인구구조 변화서 기회 찾아야…난임·재활치료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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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중국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주목해서 중국 의료시장 진출 전략을 짤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한국은 중국 의료시장을 진출할때 피부, 성형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로 영토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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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시장 급격히 성장...韓 좋은 파트너”
한중 의료교류사업 대폭 확대 추진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한국은 중국 의료시장을 진출할때 피부, 성형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로 영토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원장은 우선 중국의 저출산 현상과 관련해 난임· 산후조리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인구증가 정책을 강력히 펼치기 시작했지만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는 등 다양한 환경변화로 난임 인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난임치료 등 엔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의료기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차 원장은 또 재활, 건강검진과 같은 분야도 고령화로 인해 시장이 커지는 분야인 만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중산층 이상이 요구하는 고급 의료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힘든 구조인 만큼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차 원장은 ”중국이 해외에서 검증된 파트너를 찾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가깝고 의료 기술이 발달한 한국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패권다툼과 같은 지정학적 변수도 한중간 의료협력에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차 원장은 ”미국이 우리나라 의료산업과 기술을 반도체와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지 않는 만큼 반도체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목하는 분야다.
지난해 기준 한국 의료기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약 6억6000만달러(약 8584억원)로, 미국(13억80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16.8%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출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21만7000달러), 조직수복용 생체재료(6만2600달러),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4만2191달러),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3만7000달러) 등이다.
차 원장은 “중국의 의료기기산업 시장 규모는 318억3000만달러로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은 ICT 강국인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차 원장은 또 이번 방중 기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느슨해졌던 한중 양국간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다시 강화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베이징에 오기 전 상하이를 방문해 한국의학연구소(KMI), 중국 최대 민간기업인 푸싱그룹이 모여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또 동북 3성과 협력 강화를 위해 선양시 정부와 공동으로 보건의료 산업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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