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의 반란’ V7 펀핀 이변 예고?,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 ‘1위’로 마무리[PGC GF]

김민규 2023. 12. 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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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로니카7 펀핀(V7 펀핀)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예고했다.

패자 브래킷부터 라스트 찬스를 거치며 극적으로 그랜드 파이널 합류한 V7 펀핀.

V7 펀핀은 1일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BCC홀에서 열린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매치1~6) 경기에서 치킨 하나를 포함해 총점 49점을 적어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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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로니카7 펀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 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방콕=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 경기 결과. 사진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방콕=김민규기자] 한국의 베로니카7 펀핀(V7 펀핀)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예고했다. 패자 브래킷부터 라스트 찬스를 거치며 극적으로 그랜드 파이널 합류한 V7 펀핀. 그야말로 ‘언더독의 반란’이다. 한국의 슈퍼팀 다나와 e스포츠(다나와)는 11위, 젠지는 15위로 첫날 매치를 마무리했다.

V7 펀핀은 1일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BCC홀에서 열린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매치1~6) 경기에서 치킨 하나를 포함해 총점 49점을 적어 선두를 달렸다. 2위 17게이밍(46점), 페이즈 클랜(46점)과 3점차다.

V7 펀핀은 매치1부터 ‘톱4’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미라마 맵에서 열린 매치1. 한국 팀 중 젠지가 티안바 e스포츠와 교전에서 모두 잡히며 매치를 조기에 마감했고, 이때 다나와가 티안바를 기습하며 2킬을 올렸다. 6차 자기장 때 다나와도 모두 잡히면서 탈락했다. V7 펀핀이 끈질기게 교전을 이어갔고 17게이밍을 정리하며 ‘톱4’로 살아남았다.

‘톱4’ 중 케르베루스 e스포츠(CES)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V7 펀핀과 테라톤 파이브(T5), 페이즈 클랜의 삼파전이 됐다. 수적 열세였던 V7 펀핀이 마감했고, 치열한 교전 끝에 태국의 T5가 그랜드 파이널 첫 치킨을 획득했다.

또 다시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2에선 V7 펀핀은 가장 먼저 탈락하며 주춤했다. 5차 자기장 때 젠지가 탈락했고, 다나와의 ‘서울’ 조기열과 ‘로키’ 박정영이 끝까지 생존해 나갔다. ‘톱4’에 이름을 올린 다나와는 끝까지 버텼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매치를 마감했다. 매치2 치킨은 중국의 뉴 해피가 챙겼다.

베로니카7 펀핀 선수단. 사진 | 크래프톤


태이고에서 펼쳐진 매치3. V7 펀핀이 한국의 첫 치킨 획득을 알렸다. 4차 자기장 때 17게이밍과 소닉스가 맞붙었고,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까지 교전에 합류해 소닉스를 잡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 17게이밍이 빠르게 정리된 가운데 TWIS가 뉴 해피마저 정리했다. 한국의 V7 펀핀이 TWIS를 정리하면서 다나와와 함게 ‘톱4’에 들었다. 이후 다나와가 루미노시티 게이밍(LG)을 정리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수적 우위를 점한 V7 펀핀이 다나와를 잡아내며 첫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4 비켄디 전장에서 한국 팀은 모두 빠르게 탈락하며 일찌감치 매치를 끝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17게이밍이 그랜드 파이널 첫 치킨을 챙겼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긴 매치5. 이전까지 부진했던 젠지가 힘을 냈다. 젠지는 뉴 해피를 빠르게 정리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그리고 V7 펀핀의 ‘규민’ 심규민이 수류탄으로 다나와 3명을 모두 잡으면서 탈락시켰다. 이후 V7은 교전을 이어갔지만 수적 열세를 못 이기고 탈락했다. 하지만 V7 펀핀은 킬 포인트를 쌓으며 17게이밍에 1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첫날 마지막 경기인 매치6에서 V7 펀핀의 끈질긴 생존력이 빛났다.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6킬을 올리며 17게이밍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선 V7 펀핀.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서 소닉스, CES, 페이즈 클랜과 함께 ‘톱4’에 올랐다. 이후 소닉스가 탈락한 후 수적 열세에 있던 V7 펀핀도 매치를 마무리했다. 페이즈 클랜이 첫날 마지막 매치 치킨을 가져갔지만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V7 펀핀이 선두를 지켜냈다.

‘PGC 2023’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의 다나와는 11위(30점), 젠지는 15위(21점)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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