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맛 좋은 첫 치킨 챙긴 V7, 그랜드 파이널 1일차 선두(종합)
김형근 2023. 12. 2. 00:21
[태국, 방콕=김형근 기자] 대한민국 팀들 중 가장 먼저 치킨을 손에 쥔 베로니카7 펀핀(이하 V7)이 그랜드 파이널 첫 날을 가장 높은 곳에서 마무리했다.
1일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우 BCC홀에서 PUBG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일차가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32개 팀 중 그룹 스테이지와 승자 및 패자조, 라스트 찬스를 거쳐 생존한 16개 팀이 참여하는 그랜드 파이널은 3일에 걸쳐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 팀을 결정짓는 PGC 2023의 마지막 이벤트다.
미라마 맵에서 시작된 1경기, 최초 자기장이 북쪽으로 향한 상황서 PeRo에 잡힌 LG가 첫 탈락팀이 됐으며 바로 다른 팀까지 공격하려던 PeRo가 역습을 허용해 전장을 떠난 뒤 젠지가 티안바에 의해 제압당했다. 다수의 팀이 엉킨 상황서 초반 교전서 점수를 챙겼던 타이루와 뉴 해피, 티안바 등이 차례로 제거됐으며 다나와는 케르베로스와 페이즈의 협공에 잡혔고 V7은 T5와 17게이밍의 협공에 병력 손실을 입었으나 17게이밍이 탈락하며 T5, 페이즈, 케르베로스와 함께 탑 4에 속했다. 케르베로스가 가장 먼저 제거된 뒤 V7도 페이즈의 압박에 제압당했으며 언덕 위에 자리잡은 T5가 페이즈 병력 둘을 제거하며 차이를 벌린 뒤 유리한 상황을 살려 마지막 병력까지 제거하고 첫 치킨의 주인공이 되며 18점을 득점했다.
이어 진행된 2경기는 자기장이 지난 경기보다 더 북쪽으로 올라갔으며 다나와와 SSG의 협공에 V7이 가장 먼저 제거되고 난 뒤 티안바와 17게이밍, DAY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젠지와 페이즈가 TWIS를 잡아냈으나 그 틈을 노려 다가온 케르베로스에 젠지가 쓰러졌으며 소닉스가 판처 파우스트로 타이루를 정리한 뒤 젠지에 이어 다나와를 추격해온 케르베로스에 다나와의 생존 병력 두 명도 잡혔다. 케르베로스, 뉴 해피, SSG, 소닉스 등이 탑 4가 된 뒤 병력 수가 적었던 소닉스와 뉴 해피와 케르베로스의 협공에 잡힌 SSG가 먼저 전장을 이탈했으며 남은 두 팀 중 병력 수가 더 많았던 뉴 해피가 마지막 전투를 승리하며 10킬 치킨으로 20포인트를 추가했다.
태이고 맵을 무대로 진행된 3경기, 강능과 터미널, 북산사를 낀 동쪽에 최초 자기장이 잡힌 뒤 SSG와 PeRo의 이동 경로가 겹치며 교전이 벌어져 PeRo가 SSG를 일망타진했으며 직후 DAY가 페이즈를 잡아냈다. 17게이밍이 소닉스를 일망타진했지만 티안바와 LG에 잡혔으며 LG는 다나와와 함께 DAY을 쓰러뜨렸다. 젠지가 이번 경기에도 점수 추가에 실패하며 탈락한 뒤 V7이 TWIS의 마지막 병력을 제거하며 다나와, LG, 케르베로스 등과 탑 4를 구성했으며 병력 수가 적은 케르베로스와 LG가 먼저 탈락한 뒤 V7와 다나와의 맞대결서 V7가 승리해 7킬 치킨을 챙기며 17 포인트를 쌓고 중간 1위에 올랐다.
비켄디 맵에서 진행된 4경기는 다이노랜드를 중앙에 둔 서쪽 끝 자기장과 함께 시작됐으며 케르베로스가 첫 탈락팀이 된 뒤 다이노랜드에서 펼쳐진 여러 팀의 교전 속 V7과 젠지, 다나와가 차례로 전장을 떠났다. TWIS가 자신들을 노린 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킬 포인트를 올리는 가운데 소닉스가 뉴 해피를 제거했으며 TWIS와 T5가 잡히며 17게이밍과 소닉스, 타이루, 티안바가 탑 4에 이름을 올렸다. 소닉스를 잡은 17게이밍이 타이루와 티안바 양쪽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타이루가 티안바를 일망타진하며 17게이밍까지 노렸으나 17게이밍이 이를 맞받아치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7킬 치킨의 주인이 되어 17포인트를 적립했다.
에란겔 맵으로 장을 옮겨 진행된 5경기, 에란겔 본섬 중앙에 자기장이 놓인 뒤 뉴 해피가 자신들을 공격하는 페이즈를 제압해 첫 탈락팀이 탄생했으며 V7이 수류탄으로 다나와를 제압한 뒤 자신들을 공격하는 티안바까지 제거하고 전장을 떠났다. DAY가 타이루를 일망타진한 뒤 PeRo와 맞붙었으나 교전서 패했으며 젠지는 LG와 TWIS를 모두 제압히거 PeRo, 17게이밍, SSG 등과 탑 4에 속했다. 젠지를 괴롭히던 SSG의 마지막 병력을 잡은 PeRo가 17게이밍 쪽으로 향해 수류탄으로 피해를 입혔으며 17게이밍은 한 명이 건물 밖을 돌아들어가 젠지를 탈락시킨 뒤 PeRo쪽으로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병력 수에서 밀려 결국 PeRo가 10킬 치킨으로 20포인트를 쌓았다.
1일차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6경기는 최초 자기장이 동쪽에 걸렸으며 경기 시작 직후 PeRo와 마주친 V7이 3킬을 기록한 뒤 자리를 옮겼다. 이어 비상 탈출까지 사용했으나 TWIS와 DAY에 3명을 잃었으며 TWIS는 PeRo의 마지막 병력을 제거하며 PeRo가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이 됐다. 다나와가 T5를 완파했지만 바로 직후 SSG에 제압당했으며 V7은 마지막 병력이 3킬을 추가하며 찬스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젠지도 2킬을 추가했으나 후반전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며 V7이 페이즈, 케르베로스, 소닉스 등과 함께 탑4가 된 상황서 V7가 3위로 탈락한 뒤 페이즈가 케르베로스를 제압, 12킬 치킨과 함께 22포인트를 득점했다.
총 18경기 중 6경기가 치러진 상황서 V7이 합계 49포인트로 2위 17게이밍에 3점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순위 이미지=대회 실황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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