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서 화재…엄마와 자녀 2명 숨진 채 발견

김민준 기자 2023. 12. 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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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버지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학생이 사는 아파트로 경찰관들이 출동해보니 이 집 가장인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집 안에는 연기가 나고 있었고, 방 안에는 A 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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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오늘(1일) 저녁 울산 복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아버지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 자녀 중 한 명이 재학 중인 중학교로부터 경찰에 "아이가 등교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학생이 사는 아파트로 경찰관들이 출동해보니 이 집 가장인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경찰관들이 직접 확인을 재차 요청했으나 A 씨가 거부하자, 밤 8시 24분쯤 현관문 강제 개방을 위해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집 안에는 연기가 나고 있었고, 방 안에는 A 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또 집 안에 불이 붙어 소방관들이 추가로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인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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