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진경 마수에서 배인혁 구했다 (종합)

이세영이 배인혁을 위기에서 구했다.

12월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박연우(이세영)는 조선으로 돌아가겠다면서 배롱나무가지를 들고 호텔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안녕히 계시오! 난 조선으로 돌아가오!”라며 큰소리치며 수영장에 뛰어드는 연우를 보고 강태하(배인혁)는 질겁했다. 허우적 대던 연우는 겨우 다시 수영장 밖으로 나왔다.

강태하는 “왜 내 앞에 나타났냐”라며 역정냈다. 한심하게 보는 강태하 앞에서 연우는 “난 인생이 달라졌소. 정말 모르겠소. 왜 이렇게 된 건지”라며 대성통곡했다.

다시 집에 온 연우에게 강태하는 계약서를 내밀며 조건을 말했다. 연우 역시 “촉호는 줘야 하오”라며 자신의 조건을 얘기했다. 자신의 방에 돌아온 연우는 “사기꾼이지만 서방님과 닮기도 했고...괜찮을 거야”라며 자신을 달랬다.

다음날, 화접도 전시를 앞두고 분주한 강태하를 보고 민혜숙(진경)은 질시의 눈빛을 보냈다. 때마침 전시하려는 작품이 위작이란 정보가 들어왔다. 민혜숙은 “어차피 담당은 태하잖아”라며 일부러 강태하를 곤경에 처하게 할 계획을 꾸몄다.

민혜숙은 아들 강태민(유선호)를 보자 출근하라고 종용했다. 강ㅌ민은 “왜 날 회사로 못밀어넣어서 이러는데!”라며 어머니의 계획을 거부했지만 민혜숙의 “널 낳은 죄”라는 답에 할 말을 잃었다.

강태민은 강태하의 집 쪽으로 가다가 박연우를 보고 멈췄다. “너 강태하랑 뭐하냐? 계약결혼 그런 거라도 되나”라는 강태민 말에 연우는 화들짝 놀랐다. 어쩔 수 없이 연우는 강태민이 가자는 대로 갔는데, 바로 강태하가 화접도 공개를 준비하는 전시관이이었다.

윤암의 호접도를 본 연우는 “이건 윤암의 작품이 아니오! 낙관도 필체도 다르오!”라며 위작이라고 말했다. “내 말을 믿지 못하는 건 알지만 믿어주시오”라는 연우 말에 강태하도 당황했다. 민혜숙의 계략인 걸 안 강태하는 연우가 진짜 호접도를 봤다는 창고로 달려갔다.

홍성표(조복래)는 강태하 지시대로 “VIP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라며 차를 대접했다. 그때 민혜숙이 나타나 다시 VIP들은 전시관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민혜숙 기대와 달리 강태하는 진품 호접도를 찾아냈다. VIP들은 강태하에게 “또 보자”라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이 마무리 된 후 강태하는 연우에게 “어떻게 알아봤나”라고 확인했다. “윤암은 내 벗이오”라며 연우는 과거를 떠올렸다. 딸을 시집보내려는데 돈이 없자 작품을 팔러온 아낙에게 연우는 돈은 물론 작품을 계속 만들 종이와 염료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물받은 호접도를 귀하게 간직하고 있었는데 옛날 우리집터였던 호텔에서 봤소”라며 연우는 예전 일을 떠올렸다. “아호도 낙관도 내가 만들어줬소”라며 연우는 “한번은 사기꾼 양반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소.”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감사 인사로 연우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고급 요리가 가득한 한상에 신난 연우는 술까지 청해서 즐거운 식사를 했다.

술에 취한 연우는 집에 돌아와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젓가락을 콘센트에 꽂으려는 연우를 보자 강태하는 기겁했다.

집안은 정전이 되고 강태하를 위에서 바라보게 된 연우는 혼례식 첫날밤을 떠올렸다. 연우는 강태하의 가슴에 손을 대고 “빨리 뛰는 듯한데...괜찮소?”라더니 갑자기 입을 맞췄다.

시청자들은 강태하와 연우의 케미가 너무 좋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마지막 장면은 슬프기도 하다”, “연우 당당하고 멋져”, “화접도 알고 있는 이유가 슬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