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옥중 편지 통해 “가슴 수술한 부위에 통증 있다”

김현주 2023. 12. 1.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수십억대 투자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옥중 언론에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전씨는 편지를 통해 "저의 재판은 공개 재판으로 이뤄지겠죠? 저 잘못한 것도 맞고 죄도 인정하는데 너무하인정합니다. 지금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이 되는 독방에서요. 노란색 명찰을 달고서 주요 인물로서 관리 대상이라고 언론에도 나왔어서 그렇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란색 명찰' 달고 독방 갇힌 전청조 또 옥중 편지
채널A 갈무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수십억대 투자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옥중 언론에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최근 채널A '강력한 4팀'은 전씨가 보낸 편지 5장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전씨는 편지를 통해 "저의 재판은 공개 재판으로 이뤄지겠죠? 저 잘못한 것도 맞고 죄도 인정하는데 너무…하…인정합니다. 지금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이 되는 독방에서요. 노란색 명찰을 달고서 주요 인물로서 관리 대상이라고 언론에도 나왔어서 그렇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슴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있고, 외부 진료를 요청했는데 의료과 선생님께서 저에게 본인은 사회의 물의를 일으켜서 보안상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법적 여성인 전씨는 남성이 되기 위해 가슴 절제 수술과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씨는 최근 가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치장이야. 지금은 긴말을 쓸 수가 없어. 구치소에 가거든 편지할게"라며 "근데 이 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기회가 되거든 보러와 줘. 구치소에 있을 때"라며 "많은 이가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현희에게 그러고 있다. 현희가 나한테 그래"라고 옥중 편지를 한차례 보낸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