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하기엔 늦은 나이?"..'골든걸스' 감격의 데뷔 무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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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가 감격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1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박진영이 쓴 곡 'One Last Time'으로 데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대에 먼저 오른 박진영은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다. 네 분이 자기 자신을 버리고 골든걸스라는 팀으로 첫 무대를 갖는다. 데뷔곡이자 첫 곡은 'One Last Time'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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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골든걸스’가 감격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1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박진영이 쓴 곡 ‘One Last Time’으로 데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골든걸스’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데뷔 무대를 가졌다. 멤버들은 셀프 메이크업을 하면서 무대를 준비했다. 박미경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쇼케이스를 하는데 아침 9시부터 팬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하셨다”라며 울컥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효범은 “50대에 재데뷔하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오는 건 아니다. 죽기 전에는 한다는 마음으로 했더니 나쁘지 않다 정도는 왔다. 어떤 평가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좋은 가사가 많은 노래인 만큼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은미는 “데뷔하고 34년 동안 무대 전의 긴장감은 고쳐지지 않는다. 긴 음악 인생에서 ‘골든걸스’라는 특별한 문을 여는 날이니 긴장을 넘어 설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44년 만에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이상한 기분이다. 첫 무대에 오르던 느낌이 난다.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무게감이 더 있을 수 있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딱이다”고 말했다.
골든걸스의 쇼케이스는 언론 미디어 관계자 100여 명과 300여 명의 팬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진영은 “내가 데뷔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내가 더 떨린다. 문제가 생긴다면 과해서 생길 것 밖에 없다. 살살해서 생길 건 없다. 누나들의 살살은 남들의 최선이다”고 응원했다.
무대를 앞두고 이은미는 “내게 ‘골든걸스’는 꼰대 자가진단 키트 같은 프로그램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본인 성향이나 취향이 완고해진다. 최근 한 15년 정도는 이렇게 장식이 된 의상을 입어 본 적이 없다. ‘골든걸스’ 통해서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걸그룹 하기엔 늦은 나이 아닐까 했는데 해보니까 된다”고 말했고, 신효범은 “합숙도 하면서 누군가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게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60살이 되기 전에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무대에 먼저 오른 박진영은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다. 네 분이 자기 자신을 버리고 골든걸스라는 팀으로 첫 무대를 갖는다. 데뷔곡이자 첫 곡은 ‘One Last Time’이다”라고 소개했다. 무대 뒤에서 댄서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친 뒤 무대에 오른 골든걸스는 파워풀한 가창력부터 퍼포먼스, 아카펠라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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