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못 낳아 '저주받은 여자' 조롱받았는데…70대女, 쌍둥이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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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못해 '저주받은 여자'라고 손가락질당했던 여성이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의 사피나 나무콰야(70)는 지난달 29일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사피나는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출산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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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못해 '저주받은 여자'라고 손가락질당했던 여성이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의 사피나 나무콰야(70)는 지난달 29일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사피나는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출산의 기쁨을 전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총괄한 이 병원 의사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산모와 아기들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사피나는 2020년에도 딸을 출산했다. 사피나의 임신은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이뤄졌다. 체외수정은 여성의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수정과정을 몸 밖에서 인위적으로 이뤄지게 해 임신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사피나는 1992년 남편과 사별했다. 당시 둘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1996년 현재의 파트너를 만났지만, 불임으로 아이를 낳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주변의 시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한 등의 이유로 사피나는 2020년 임산을 결심했고, 체외수정을 해 딸을 출산했다.
사피나는 "다른 가정의 아이들을 돌봐줬지만 아무리 자라는 모습을 지켜봐도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며 "나중에 나이 들어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임신과 출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다만 사피나가 난자를 기증받았는지, 젊었을 때 냉동해둔 본인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는지 등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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