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넘기' 탈북민 취업박람회 9년 만에 개최
[앵커]
작년 설문조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취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편견'을 꼽았습니다.
통일부가 이들이 편견을 넘어 당당하게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취업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140개 기업이 참여하고 1,500여 명의 구직자가 등록해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허영준 / 북한이탈주민 구직자> "전공을 잘 살려서 무역업 쪽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에 이직하려고 찾아왔습니다."
AI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추천받고, 기업에서 실무자에게 직무에 대한 이야기도 듣습니다.
87개의 중견기업과 공기업들이 모여 이렇게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력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편견같은 건 없다고 말합니다.
<임성호 / 자생한방병원 진료지원실장> "국내에서 면허증 갖고 계시고, 직접 현장에서 면담 진행해서 어떠한 특별한 부분 없다고 하면 저희는 차별 같은 건 없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다른 도전정신과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진 인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자립과 자활의 의지가 있다면 진정으로 원하는 일자리 찾아 새 출발을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확대 방안을 검토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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