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6억원 거절남이 양키스가 아니라 이 팀으로 간다고? 김하성과 함께 서울엔 안 와, 이건 확실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아니라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4억4000만달러(약 5746억원) 연장계약을 거절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은 후안 소토(25). 그러나 1년 반만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벗을 게 확실하다. 트레이드를 하려면, 바이어와 셀러로 나뉘는 여름 데드라인보다 겨울이 현실적이다. 수요가 많다.
샌디에이고는 페이컷 기조 속에서 내년 연봉만 3300만달러가 예상되는 거물 좌타자를 굳이 안고 있을 이유가 없다. 1년 뒤 FA 시장에서 소토를 타 구단에 빼앗기기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반대급부를 취하는 게 이득이다.
뉴욕 양키스가 소토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MLB.com의 1일(이하 한국시각)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후보로 꼽았다.
그리고 블리처리포트는 지난달 30일 2024시즌 30개 구단의 개막전 라인업과 선발투수를 전망하면서 소토가 시애틀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고 봤다. 시애틀은 2024시즌 개막전에 J.P 크로포드(유격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소토(좌익수)-칼 놀리(포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타이 프랜스(1루수)-제러드 클러닉(우익수)-루이스 유리아스(3루수)-조쉬 로하스(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토 외에도 FA 마르티네스가 시애틀에 둥지를 틀 것으로 봤다. 시애틀은 올 시즌 팀 타율 0.242로 아메리칸리그 11위, 팀 OPS 0.734로 아메리칸리그 9위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시애틀이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FA 자격을 얻으면서 중량감 있는 보강이 절실하다고 했고, 소토와 마르티네스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도 1일 기사를 통해 시애틀이 우완 유망주들을 샌디에이고에 내주고 트레이드를 성사할 것이라고 봤다.
물론 MLB.com은 두 팀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어쨌든 확실한 건 김하성과 소토는 결별이 확실하고, 소토가 내년 3월 말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