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갔는데 왜?' 케인, 팬이 뽑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 등장...'손흥민 해당 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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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팬들이 선정하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각) '케인이 손흥민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팬 선정 올해의 선수 토트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에서 활약 중인 케인이 팬이 뽑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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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팬들이 선정하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각) '케인이 손흥민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팬 선정 올해의 선수 토트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던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공격수였다. 그는 토트넘에서 통산 430경기에 출전해 278골 64도움이라는 엄청난 득점 기록을 세우며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까지 보유한 그는 언제까지나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고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우승을 원했다. 토트넘과 함께 리그 2위,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경험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졌다. 결국 지난 2022~2023시즌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케인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나갔다.
케인에게 손을 뻗은 팀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케인의 이적 의사를 확인하고 곧바로 영입전에 착수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바이에른은 이적시장 종료 전 마침내 케인을 품었고, 케인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케인은 뮌헨 이적 이후 17경기에서 22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을 떠나서도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증명하고 있다.
뮌헨에서 활약 중인 케인이 팬이 뽑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영국 리치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해당 투표는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팬들이 직접 뽑는다. 각 리그와 남성, 여성을 모두 총망라한 올해의 축구 선수 부문과 프리미어리그 팀별 올해의 선수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케인은 올해의 축구 선수 부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팀별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토트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후보에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함께 포함됐다.
풋볼런던은 후보 케인을 소개하며 '케인은 여름에 구단과 작별을 고했지만, 2023년 팬이 뽑은 축구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당연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으며, 2022~2023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32골을 넣었다. 8위로 마감한 실망스러운 시즌에서 케인이 골을 넣지 않았다면, 토트넘이 순위표 어디에서 시즌을 마쳤는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케인이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고 그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케인과 최고의 파트너로 활약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은 혼재된 시즌이었지만, 올 시즌 다시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고 있다. 그는 팀이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경기에서 다른 면을 보여주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매디슨과 비카리오도 올 시즌 활약을 칭찬하며 후보에 오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케인이 후보에 올랐더라도 많은 토트넘 팬이 그를 올해의 선수로 선택해 줄지는 미지수다. 케인은 바이에른 이적 이후 토트넘과 우승에 대한 발언으로 토트넘 팬들과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풋볼런던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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