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신혼집서 2주째 동거…물 문제로 싸우고 있다”

김현주 2023. 12. 1.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신랑이 섭섭해서 파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A씨가 물을 거절할 때마다 남자친구는 버럭 화를 냈고 "사람 성의를 무시한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차라리 내가 집에 있을 때 눈 앞에서 신선한 물을 떠다달라고 하면 '그건 싫다'고 한다"며 "매일 묵은 물을 떠놓고 집요하게 먹으라고 하니 변태같이 느껴질 정도"라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 3시간 전에 떠놓은 물 억지로
먹이는 예비 신랑 때문에 고충 토로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신랑이 섭섭해서 파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내년 봄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고 밝힌 A씨는 "남친과 신혼집에서 2주째 동거하고 있는데 물 문제로 싸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퇴근하거나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식탁에 물이 한 잔 놓여있다"며 "남친이 항상 2~3시간 전에 미리 따라 놓은 물을 나보고 마시라고 하는데 난 따뜻한 물이 마시고 싶어서 거절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가 물을 거절할 때마다 남자친구는 버럭 화를 냈고 "사람 성의를 무시한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차라리 내가 집에 있을 때 눈 앞에서 신선한 물을 떠다달라고 하면 '그건 싫다'고 한다"며 "매일 묵은 물을 떠놓고 집요하게 먹으라고 하니 변태같이 느껴질 정도"라고 토로했다.

A씨가 똑같이 미리 물을 떠놓고 권하자 남자친구는 "유치하게 따라하냐. 이건 나만 할 수 있는거다"라는 황당한 발언을 내뱉었다.

결국 참아 온 화가 폭발한 A씨는 "5살 많은 남자친구와 이런 고민이 있다는 게 어이가 없다."사귄지 3년 됐는데 진짜 사람의 끝을 모르겠다"며 "남친 행동이 더러운 갑질처럼 느껴지는데 파혼해야 하는 거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