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7 참여 '기후클럽' 공식 출범…"산업 탈탄소化 집중 추진"

이석주 기자 2023. 12. 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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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G7(주요 7개국)을 비롯해 총 36개 국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협의체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계기로 '기후 클럽(Climate Club)'이 현지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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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서 공식 출범 선언
지난해 1월 G7 정상회의 때 독일이 첫 제안
한국, 'UAE 제안' 5개 이니셔티브에도 동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공동취재단 제공

우리나라와 G7(주요 7개국)을 비롯해 총 36개 국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협의체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탄소중립 규범 선도 등 중점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계기로 ‘기후 클럽(Climate Club)’이 현지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우리나라 조홍식 대통령 특사, 숄츠 독일 총리,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후 클럽은 지난해 1월 G7 정상회의 때 독일이 제안한 협력체다.

2015년 12월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의체 성격을 갖는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총 36개국이 참여 중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에서 기후 클럽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기후 클럽은 전 세계 에너지 체계 내 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서의 탈탄소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기후 클럽 회원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만큼 우리 정부 및 업계가 추진 중인 ‘무탄소 연합(CFA)’과도 그 맥락이 같다”고 강조했다.

무탄소 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핵심 기구다.

아울러 이번 기후 클럽 출범으로 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국가 간 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이 새롭게 확대되는 청정경제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

산업부는 “기후 클럽 회원국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조율하면서 국제표준에 대한 합의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별 국가의 일방적 환경 정책 도입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후 문제 관련 지방정부 역할도 강화

이 밖에도 우리 정부는 이번 COP28 정상회의에서 UAE가 주도하는 5개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5개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수소 인증제도 상호 인정 ▷농업 및 식량 ▷보건 ▷다층 협력이다.

COP28 의장국인 UAE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범세계적으로 결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무탄소 연합 결성은 물론,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이번 동참을 통해 UAE를 비롯한 여러 유사 입장국들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는 보건·식량 분야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해 기후변화 문제가 초래하는 다층적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기후 문제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앙-지방 간 다층 협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COP28 의장국 주도의 자발적이고 비구속적인 선언이지만,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지를 결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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