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노리는 김혜성 “(김)하성이 형과 키스톤 꿈꿔요”
[앵커]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자신의 뒤를 이을 내야수로 지목한 키움의 김혜성이, 미국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은 자신의 후계자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했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지난달 20일 : "김혜성 선수가 다음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는 확률이 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말 시상식 참여로 바쁜 김혜성에게도 이 말은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김혜성/키움 : "하성이 형 말이 틀리지 않았던 것을 증명해내기 위해 열심히 해서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성의 미국행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중입니다.
몸무게 약 80kg 체지방률 10% 이하의 근육질 몸을 만들며 미국 무대에 맞는 힘을 키우는 중입니다.
[김혜성/키움 : "(벤치프레스) 제일 무겁게 할 때는 115kg에서 120kg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김하성의 충고대로 영어 공부도 시작할 예정인데 아직은 초보 수준이라고 자신을 낮췄습니다.
[김혜성/키움 : "지금은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그냥 Where are you from(어디서 왔니?)밖에 못 합니다. (이정후는) 저보다는 잘하더라고요."]
김혜성은 키움에서 호흡을 맞췄던 것처럼 김하성과 미국에서 다시 한 번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는 순간을 꿈꿉니다.
[김혜성/키움 : "히어로즈란 팀에서 키스톤을 맞췄기 때문에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만약에 (미국) 진출을 했을 때 그렇게(키스톤 콤비) 하고 싶습니다."]
내년 시즌 이후 포스팅 자격을 얻는 김혜성은 곧 구단과 미국 진출과 관련해 면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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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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