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책으로 실점 헌납한 오나나…“골키퍼의 기본부터 다시 배워라” 일침

김민철 2023. 12.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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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따끔한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전설적인 윙어 리 샤프는 인터뷰를 통해 "오나나는 공을 잡고 지키는 부분에서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오나나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지예흐의 프리킥을 불안하게 쳐냈고 공은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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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안드레 오나나(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따끔한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전설적인 윙어 리 샤프는 인터뷰를 통해 “오나나는 공을 잡고 지키는 부분에서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오나나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먼저 오나나는 골키퍼의 기본부터 빨리 배워야 한다”라고 충고를 건넸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움은 컸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11분과 18분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전반 29분 하킴 지예흐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갈라타사라이의 약속된 플레이이긴 했지만 전혀 반응하지 못한 오나나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후반 10분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후반 17분 어이없는 실점이 맨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나나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지예흐의 프리킥을 불안하게 쳐냈고 공은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동점골까지 내줬다. 후반 26분 카렘 아크튀르콜루가 맨유의 수비진을 파고든 뒤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오나나는 선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나나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오나나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오나나 때문에 수비수들이 긴장하고 팀이 불안해졌다. 쉽게 막을 수 있는 슛도 정말 어렵게 느껴지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는 3개의 실점 모두 오나나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나나는 3번째 실점 장면에서 니어 포스트를 포기하면 안됐다. 그의 위치 선정은 최악이었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오나나의 부진에 다비드 데 헤아를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맨유는 골키퍼 세대교체를 위해 과감하게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실망스럽기만 하다.

리 샤프는 “데 헤아를 보낸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결정이었다. 데 헤아가 지난 10년 동안 맨유에서 세운 업적은 정말 놀라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 헤아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이기도 했다. 얼마나 많았는지는 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그를 쫓아낸 것은 충격이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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