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공정…AI 도움 ‘톡톡’
[KBS 창원] [앵커]
경남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부품 분야는 미래 차 전환이 큰 과제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불량률을 크게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 구동 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김해의 한 기업입니다.
컴퓨터 수치제어, CNC 공작 기계가 부품을 가공합니다.
기존 공정과 달라진 것은 인공지능, AI가 공작기계의 드릴 마모 상태와 오차를 예측해준다는 것입니다.
오차에 따라 불량품 발생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제품 불량률은 1,000개당 20개에서 단 1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준범/○○자동차부품 기업 연구소장 : "불량률이 다운되고(줄고) 공구 마모 보정을 통해 생산 수량이 10% 향상됨에 따라, 원가가 10% 정도 다운(절감)됐습니다."]
제품 외관 검사와 검수 과정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잘못 가공된 제품을 찾아내는 공정이 도입된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40만 개 부품 모양을 학습해 불량품을 알아서 골라내는 '딥러닝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조유섭/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장 : "AI 기술을 접목해서 저희들이 품질을 향상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려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정부 지원금 64억 원으로 경남 자동차 부품업계를 위해 설계와 검사, 공정 등 6개 분야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융합기술.
경상남도는 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 부품 산업에 관련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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