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위해 온정 모아요”

정민규 2023. 12. 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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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가 되면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더 돌아보게 되는데요,

올해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희망을 주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온도탑이 광장 한쪽에 우뚝 섰습니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 있게'를 표어를 걸고 '2024 나눔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나눔의 온도 100도를 채우기 위한 부산 지역 목표액은 108억 6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원 정도 높여 잡았습니다.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지금 이 온도탑의 온도는 0도에 불과하지만 부산에서 1억 86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돼 우리 사회의 나눔의 온도를 보여주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모금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박선욱/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대한민국 대표 나눔 플랫폼으로 모바일 기부금 모금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누구나 손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QR코드 앱을 이용해서 나눔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모금 기간인 내년 1월 말까지 KBS 등 모금 접수처나 가까운 구·군 사랑의 열매 모금함, ARS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 역시 돌아왔습니다.

한푼 두푼 온정이 올해도 냄비를 달궈갑니다.

[이정효/부산 연산동 : "얼마 안 되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커지면 나눔으로써 골고루 어려운 분들한테 (쓰이면) 그게 바람입니다."]

오늘 시종식을 시작으로 부산 주요 도심 14곳에 설치한 자선냄비뿐 아니라 물품 후원과 온라인모금으로 마음을 보탤 수 있습니다.

[김일동/구세군 경남지방장관 : "매년 12월이 되면 구세군 자선냄비가 추운 거리에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자선냄비를 지나시면서 모금에 참여를 해주시면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이달 한 달간 모금해 취약계층 긴급구호 사업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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