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태티서' 고충 "일 많이 겹쳐 힘들었던 시기...반성도 하게 돼" ('뱀집')[종합]

정안지 2023. 12. 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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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이 "'태티서' 활동 당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뱀뱀은 태연에게 "그동안 (태연을)너무 언급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좀 많이 걸렸다. 저도 모르게 계속 언급 했었던 건데 너무 오바한 것 같아서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자 뱀뱀은 "너무 겸손하다"고 하자, 태연은 "나 좀 겸손한 것 같다. 겸손해야 오래 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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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태연이 "'태티서' 활동 당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To. 태연 '어서와 (뱀)집미팅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뱀뱀은 태연에게 "그동안 (태연을)너무 언급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좀 많이 걸렸다. 저도 모르게 계속 언급 했었던 건데 너무 오바한 것 같아서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자 태연은 "너무 고마웠다. 집에서 볼 때 누가 내 이름을 말해주면 반갑다"고 했다. 그때 뱀뱀은 "좋아한다고 해가지고 혹시나 해서"라며 준비한 것을 건네며 "무섭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SNS에 올린 거 봤다"고 했다. 그러자 태연은 "전혀 안 무섭다. 난 관심을 즐긴다"고 하자, 뱀뱀은 "극 I(내향형)형이라고 들어서 조심스럽더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뱀뱀은 "만나서 성덕이고 이런 거 보다는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던 게 제일 크다. '데뷔하고 만나자'는 사인을 받았다. 너무 큰 힘이었다"며 "연습생 오래하고 갓세븐 조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데뷔를 못할 것 같아서 연습생 그만 두려고 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근데 사인 받고 '꼭 데뷔하겠다'고 다짐했다. 15살 때였나"며 "그 시기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빅뱅, 비 선배님을 보면서 가수 꿈을 키웠지만, 데뷔를 다짐한 건 누나 때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뱀뱀은 태연에게 입덕한 순간으로 '태티서'를 꼽았다. 그러자 태연은 "난 '태티서' 활동할 때 좀 힘들었다. 일도 많이 겹쳤었고 계속 몰아쳐서 활동하던 타임이여서 '참 힘들다'하면서 활동했다"며 "어떤 친구들은 그때의 모습을 보고 꿈을 키웠다고 하니까 반성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의 행동 하나, 어떤 모습 하나로 어떤 친구들은 꿈도 키우는데 '내가 정신 차려야지'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뱀뱀은 "너무 겸손하다"고 하자, 태연은 "나 좀 겸손한 것 같다. 겸손해야 오래 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뱀뱀은 태연을 위해 쏨땀을 만들었다. 태연은 "신라면도 맵다. 그래서 라면을 잘 안 먹는다"며 "돈가스 좋아한다. 한입 한입 먹을 수 있는 군것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연은 "소식좌다. 먹다가 쉬었다가 하는 편이다. 입이 짧다"며 "사람들마다 먹는 즐거움이 있지 않나. 나는 그거를 느껴보지 못한 것 같다. 먹는 거에 큰 관심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뱀뱀은 "건강은 괜찮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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