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역대 최고.. "가격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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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고 있는데 제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숫자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이 2,500호를 넘어섰습니다.
민간특례 아파트의 분양가를 비롯해 신규 공급 주택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제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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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고 있는데 제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숫자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말 준공을 앞둔 한 신축 빌라단지입니다.
44세대 중 70% 가량 분양을 마쳤고 찾는 사람도 제법 많습니다.
입지 여건도 주효했지만 적정 분양가가 소비자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 분양 시장에서 이같은 경우는 드문 사례에 속합니다.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이 2,500호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월보다도 111가구가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악성으로 꼽는 준공후 미분양은 1,000호를 훌쩍 넘겼습니다.
분양가가 워낙 높게 형성된데다 금리까지 높아 시장 걱정은 커지는 실정입니다.
신규 분양 단지의 미분양 물량들이 반영된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대부분 분양단지 청약이 미달됐습니다.
'A'부동산 공인중개사
"분양시장이 너무 안좋고, 고금리 때문에 사람들이 집 사기도 힘든 시절이라서, 아직은 분양 시장이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내년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부공원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2천 1백여 세대에 대한 청약이 조만간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민간특례 아파트의 분양가를 비롯해 신규 공급 주택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제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양영준 /제주대학교 부동산관리학과 교수
"인위적으로 공공에서 (부동산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시장에서 해소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인가'에 대해서, 과연 제주 도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지,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 (봅니다)"
여기다 읍면 등 외곽지역 물량 증가가 미분양을 이끈만큼 어떻게 이를 해소할지에 대한 고민이, 합리적인 가격 고민과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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