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밑도는 충주시 상수도요금...단계적 인상안 놓고 시의회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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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충주시 상수도 요금 인상을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급기야 충주시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한인수 / 충주시 환경수자원본부장 녹취>
"100% (요금을) 현실화 하려면 2백72원 당장에 올려야 되는 상황이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해서 시민들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서 10년 간 나눠서 인상하는 안을 마련한 거고요."
충주시가 시민에게 거둬들이는 수도요금과 별개로, 수자원공사에 납부하는 읍면 광역상수도 요금은 연간 5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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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 상수도 요금 인상을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급기야 충주시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수십억 대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건데, 요금 현실화를 위한 10년 간 나눠서 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충주시민이 납부한 평균 상수도 요금은 톤당 905원. <그래픽>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요금 순위 9위로, 지난 2017년부터 조례에 의해 요금단가가 동결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4일 충주시의회가 상수도요금을 오는 2032년까지 격년마다 평균 5.2% 인상하는 내용의 '충주시 수도급수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된 요금인상을 두고 시의회 여야간 때아닌 정치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민주당 의원들은 요금 인상이 경제난 속 시민 세수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입장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만큼, 수도요금 현실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당장 요금 인상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충주시는 급기야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해마다 물가와 생산단가가 올랐지만 징수요금은 동결돼, 톤당 2백72원, 28.5% 수준의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겁니다. 인상안에 따르면 가정용 수도를 20톤 이내로 사용하는 경우, 읍면지역은 매월 6백 원, 동지역은 8백 원 가량 오릅니다. <녹취> 한인수 / 충주시 환경수자원본부장 "100% (요금을) 현실화 하려면 2백72원 당장에 올려야 되는 상황이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해서 시민들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서 10년 간 나눠서 인상하는 안을 마련한 거고요." 충주시가 시민에게 거둬들이는 수도요금과 별개로, 수자원공사에 납부하는 읍면 광역상수도 요금은 연간 53억 원.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과 관망시설 설치 등 각종 생산설비구축에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요금 현실화를 위한 생산비 절감과 국비 확보 등 정책적 지원도 필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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