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동물 입양지원금 부정수급 의혹...허위 의심 영수증 ‘다수’ 확인

김세희 2023. 12.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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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CJB 뉴스에서는 어제에 이어 유기 동물들의 입양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에 대한 보도 이어갑니다.

입양 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선 미용비나 진료비 등의 영수증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입양 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이 서류 안에 미용비나 진료내역이 포함된 영수증이 반드시 첨부돼야 합니다.

동물입양지원금 부정수급의혹에 대해 경찰도 입양자들과 동물병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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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CJB 뉴스에서는 어제에 이어 유기 동물들의 입양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에 대한 보도 이어갑니다. 입양 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선 미용비나 진료비 등의 영수증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CJB가 입수한 영수증 에는 허위로 의심할 만한 것들이 상당수 발견됐고 청주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유기동물의 입양 확인서입니다. 입양 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이 서류 안에 미용비나 진료내역이 포함된 영수증이 반드시 첨부돼야 합니다. 취재진이 청주시에 제출된 입양 확인서 일부를 입수했습니다. 슬개골 탈구 치료비가 15만 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반적으로 1백만원 이상의 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제출된 영수증 가운데 30% 이상은 특정동물 병원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카드결제가 아닌 현금영수증도 상당수였습니다. 승인번호가 적혀져 있는 소득공제용 현금영수증은 정확한 결제비용을 알 수 있지만 일반 현금영수증은 그렇지 못합니다. 동물 진료 특성상 치료비용에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보니 담당공무원도 정확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상진 / 청주시 동물보호팀장 "병원마다 수술하는 내용이라든지 아니면 수술하는 비용이라든지 자율적으로 설정을 하다보니까 저희가 비용적인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청주시가 3년치가 넘는 내역서를 다시 살펴봤는 데 허위로 의심할 만한 영수증은 175건, 금액은 4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동물입양지원금 부정수급의혹에 대해 경찰도 입양자들과 동물병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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