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구애’에도 끄떡없다…절대 보내지 않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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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떠오른 로날드 아라우호(24)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아라우호를 지키기 위해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10억 유로(약 1조 4,187억 원)로 설정했고, 선수 본인도 이적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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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떠오른 로날드 아라우호(24)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아라우호를 지키기 위해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10억 유로(약 1조 4,187억 원)로 설정했고, 선수 본인도 이적할 생각이 없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아라우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유럽 최고 구단들의 영입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미묘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사실에도 구단은 아라우호를 팔지 않는다. 10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상기시키면서 제안이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 문제로 골치를 앓는다. 김민재(27) 홀로 온전히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 다요 우파메카노(25)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24)가 돌아가면서 이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소속 팀 없이 떠돌던 제롬 보아텡(35·무소속),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35·레알 베티스)와 연결됐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그러나 확실한 자원을 찾는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베테랑 선수와 계약을 맺지 않았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라파엘 바란(30)과 아스널의 멀티 플레이어인 토미야스 다케히로(25)가 새 대안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인 아라우호의 이름도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영입 기회를 노렸다. 최근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동안 아라우호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아라우호의 능력을 높게 사면서 영입을 바라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판매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선수도 떠날 마음이 없다. ‘스포르트’는 “선수 측근은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팀의 중추적인 선수이자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가 유럽 최고의 팀으로 복귀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인 아라우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에 입단하며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성장을 이어간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 1군 팀에 올라와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발과 탄탄한 신체를 갖춘 아라우호는 2020-21시즌부터 1군 팀에 정착해 중앙 수비수와 풀백을 번갈아 가며 수비를 맡았다. 어느 위치에서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의 굳건한 믿음을 받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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