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문자 받으면 떠나라"…이스라엘군 가자 대피구역 지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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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폭격이 시작되기 전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구역이 담긴 지도를 만들어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도가 주민들이 "방향을 파악하고 지시 사항을 이해하며, 필요한 경우 안전을 위해 특정 장소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간 폭격으로부터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라는 국제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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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군이 폭격이 시작되기 전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구역이 담긴 지도를 만들어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지도는 아랍어로 제공되고 군 웹사이트에서 확대·축소해 볼 수 있다. 이 지도는 가자지구를 수백 개의 번호가 매겨진 구역으로 나누는데,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번호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SMS(휴대폰 문자 메시지) 경고문이 간다.
경고문에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제거할 목적으로 귀하의 거주 지역에 대한 군사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써 있고 주민들은 공격 지역이 아닌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날의 경우 경고문이 간 후 10분 뒤 폭격이 시작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도가 주민들이 "방향을 파악하고 지시 사항을 이해하며, 필요한 경우 안전을 위해 특정 장소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AFP는 폭격 전 얼마나 많은 주민들에게 사전 통지를 보냈는지 물었지만 군은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그간 폭격으로부터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라는 국제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휴전은 이날 아침 만료되었고 이스라엘군은 여러 지역에 폭격을 가했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이 폭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이 사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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