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롤렉스' 반납한 LG 오지환…"새 시계 받았다"

성진우 2023. 12. 1.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기증했던 LG 트윈스 오지환이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새 시계를 선물 받았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며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남긴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오지환 우승 직후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며 "내가 찰 순 없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LG 회장, 축승회 전 미리 준비
"비슷한 디자인…맘에 들어"
LG 트윈스 오지환. / 사진=연합뉴스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기증했던 LG 트윈스 오지환이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새 시계를 선물 받았다.

오지환은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새 시계를 취재진에게 소개했다.

그는 "우승 축승회 당일 롤렉스 시계를 구광모 회장님께 드렸다. 구 회장님은 미리 새 시계를 준비하셨더라"며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인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열린 kt wiz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 0.316,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LG 트윈스 우승을 이끌었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며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남긴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이 시계는 1998년 구 전 회장이 당시 약 8000만원에 구입한 뒤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선물하라"며 구단에 전달한 제품이다. 오랫동안 금고에 보관돼오다 LG 트윈스가 이번에 우승하며 오지환에게 전달됐다.

LG 트윈스 오지환이 취재진에게 소개한 새로 선물 받은 시계. / 사진=연합뉴스

오지환 우승 직후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며 "내가 찰 순 없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축승회에서 해당 시계를 받고 곧바로 구 회장에게 반납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미리보는 신년운세…갑진년 한해를 꿰뚫어드립니다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