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군 시찰…대형스크린에 '위성사진' 띄워놓고 과시
북한은 연일 정찰위성이 정상 작동 중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형스크린에 위성 사진들을 띄워놓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살펴보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가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공군사령관의 안내를 받으시며 작전지휘소와 작전방안연구실을 돌아보셨습니다.]
대형 스크린에 한반도 중부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서태평양 일대가 보입니다.
관계자가 사진 위에 직접 올라서 김정은 국무 위원장에게 내용을 설명합니다.
바닥에 펼쳐진 초대형 스크린에도 위성사진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모자이크 처리 돼 있습니다.
북한이 이 사진들이 최근 쏘아 올린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찍은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북위', '평양시간' 등 항목으로 미뤄볼 때 위성 촬영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비행 훈련도 시찰했습니다.
이 자리엔 딸 주애가 가죽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참석했습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바로 옆에서 대부분 시찰 과정과 이후 연회까지 참석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정찰위성 발사를 축하하는 간부 강연회에서 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칭하는 발언도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과 호주 등 4개국은 정찰위성 발사에 관여한 리철주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국장 등 11명을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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