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北 'JSA 재무장' 직격… "대화 위한 중립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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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엔군사령부가 최근 북한의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병력 재무장을 겨냥, "JSA는 대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중립적인 장소"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난달 23일 '9·19합의' 파기 선언 뒤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원에 나선 데 이어 JSA 경비 병력의 무장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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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주한유엔군사령부가 최근 북한의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병력 재무장을 겨냥, "JSA는 대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중립적인 장소"라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유엔사의 임무는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을 관리·이행·시행하는 것이다. 그 임무는 70년 동안 있어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사는 "한반도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1953년 상호방위조약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여전히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한국군 고위 지도자들과 협의해 어떤 위협에도 대남 침략을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빍혔다.
북한이 지난달 23일 '9·19합의' 파기 선언 뒤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원에 나선 데 이어 JSA 경비 병력의 무장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은 앞서 2018년 9·19합의에 따라 GP 시범철수와 JSA 비무장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21일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9·19합의 중 군사분계선(MDL)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의 효력을 정지하자 9·19합의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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