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에 하루새 16원 급등…원/달러 다시 13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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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6원 가까이 급등하며 1305원대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 가치를 키웠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환율도 뛰었다.
이날(현지시간)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흐름을 보였지만 연준 인사들은 매파 메시지를 내놓으면 달러 가치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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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6원 가까이 급등하며 1305원대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 가치를 키웠다. 반면 유로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유로화 가치가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8원 오른 130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지난달 24일 종가(1306.4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최고가는 1307.8원이다. 이후 장 후반 소폭 내려 마감됐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환율도 뛰었다. 이날(현지시간)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흐름을 보였지만 연준 인사들은 매파 메시지를 내놓으면 달러 가치가 뛰었다.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매파적 발언은 여전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우리의 일은 거의 끝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을 지속해서 2% 장기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스탠스 유지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전날 103.501포인트로 전일 대비 0.736포인트 오르며 102선에서 올랐다.
한편 유로존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를 밀어 올린 요인이 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달(2.9%)보다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 2.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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