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지구 이스라엘 극단주의자 제재…"몇주 내로 비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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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극단주의 정착민에 대해 비자 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28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극단주의 폭력 중단을 촉구하면서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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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극단주의 정착민에 대해 비자 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들에 대한 비자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리는 몇 명에 대해 이같은 조치가 내려질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전시 내각과의 회담에서 이를 통고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쟁 발발 후 수차례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 이날도 이스라엘을 찾았다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로 갔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유대인들이 정착촌을 지으며 침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몇달간 양측간 폭력 사태가 점점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며 올해 15년래 최고로 폭력사태가 증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28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극단주의 폭력 중단을 촉구하면서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예고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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