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풍제지 주가 조작’ 관련자 4명 추가 구속 기소

이민아 기자 2023. 12. 1.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가가 폭락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과 관련해 시세 조종에 가담하고 일당이 달아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 관련자 4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 등 3명은 코스피 상장사인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875회(3597만주 상당) 시세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일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 조직 구성원 윤모씨와 이모씨, 신모씨와 김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폭락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과 관련해 시세 조종에 가담하고 일당이 달아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 관련자 4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씨 등 3명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 등 3명과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정모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 등 3명은 코스피 상장사인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875회(3597만주 상당) 시세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일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 조직 구성원 윤모씨와 이모씨, 신모씨와 김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운전기사인 정씨는 현재 지명수배 중인 주가조작 조직의 구성원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7월 이상 주가 흐름을 인지한 금융당국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0월 17일 이들을 붙잡았다. 이후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지난 10월 23일엔 영풍제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19일 6750원이었던 영풍제지 주가는 약 1년 만인 지난 10월 17일 4만8400원까지 치솟아 1년간 60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 10월 18일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만3900원을 기록했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한 대양금속도 2250원으로 하락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 10월 18일 두 종목에 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10월 26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